0. 들어가며
저는 2025 하반기에 기업은행에 처음 지원했다가 필기 탈락했고, 2026 상반기 필기 합격 후 실기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아래에 작성된 내용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이후의 공채에서는 바뀔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건 채용 공고에 나와있으니 공고를 잘 읽으시면 되겠고, 기업은행 유튜브 채용설명회 등 현직자분들 인터뷰하신 것도 참고하시면 좋을것같아요.
기업은행 실기시험 IT 직무는 후기 찾아보기 힘들더라구요...같은 블로그만 수십번은 돌려본것같습니다
특히 벨로그 한 곳을 많이 봤는데 작성자분께는 감사를 표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어요 ㅎㅎ이거 직접 써보니 쓰는것도 일이네요
1. 서류
적부이기 때문에 블라인드 위배나 회사명 잘못쓰는 등의 경우가 아니면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기시험 심층인터뷰(면접) 순서에서 입행지원서를 기반으로 많이 질문하시기 때문에
대충 썼다가는 나중에 필기 덜컥 붙고 면접 준비할 때 피눈물 흘리는 수가 있으니 열심히 쓰시길!
(그게 접니다 ㅎ....아무리 퇴근하고 비몽사몽할 때 썼다지만 너무 못써서 면접준비하는내내 부끄러웠습니다...)
2. 필기
필기는 NCS(40문제) + 전공 객관식(30문제) + 전공 주관식(5문제) 로 구성되며 120분간 진행됩니다.
(문제당 배점 : NCS 1.5점 / 전공 객관식 1점 / 전공 주관식 2점)
저는 직장을 다니며 공부를 해야했기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퇴근하고 운동하고 스터디카페가서 90분 NCS하고 30분 전공공부 하고 집가서 자기를 반복했는데
이거 사람 할짓이 못되는거같아요 ㅠㅠ 직병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다만 2025 하반기 필기시험 준비할 때 추석 연휴가 껴있었고, 해당 연휴 기간에 NCS를 빡세게 준비했었던게 큰 도움이 된것같습니다.

(1) NCS
NCS 준비는 혼잡에서 나온 금피셋으로만 했습니다. (다른 책도 보고싶었는데 직장 다니면 시간이 없음...)
오카방에서 다른 분들 이야기하시는걸 들어보니 독끝? 인가 더 어려운 문제집도 있는것같더라구요

1) 공부법(?)
금피셋은 회차별로 60분 잡고 풀었고 노트 한장 찢어서 1번~30번 미리 적어둔 뒤에 답 옮겨 적는 연습까지 병행했습니다.
매 회차 풀때마다 이전 회차에서 한 실수는 안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이전 회차에서 실수했거나 아쉬웠던 부분 기록해놓고,
다음 회차 풀때는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금피셋 60분잡고 풀었을 때 모든 회차를 안정적으로 16~18 문제 이상 맞출 수 있는 정도가 되시면 어느정도 안정권이 될것같습니다 (찍는것 제외).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제가 회차별로 13~16 문제 맞췄는데 턱걸이로 붙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개인적인 생각이라 믿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NCS를 깊이(?) 공부해보거나 강의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저는 저만의 전략을 세웠습니다.
저도 그랬고, 필기 합격하신 분들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문제 풀기 " 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아래처럼 해봤는데 각자의 상황에 맞춰서 하시면 좋을것같아요.
- 전공 먼저 30분 투자하고 나머지는 ncs에 투자 (전공은 모르는건 시간 투자해도 못풀기 때문에....ncs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려고 했습니다)
- 자료해석은 과감히 버린다(제가 어림산에 약해서 오래걸리더라구요...수학 전공이지만 산수는 못합니다)
- 문제당 2분이 넘어가면 버린다 or 슥 보고 2분 넘어갈 것 같으면 버린다
그리고 찍으실땐 한 번호로 미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2분 남았을 때 NCS 3문제(묶음)를 못 푼 상황이었는데, 3문제 모두 같은 번호(지금까지 제가 작성한 답안중에 제일 적게 나온 번호)로 밀었는데 많이 맞았습니다!
2) 난이도
2025 하반기, 2026 상반기 필기시험을 본 경험으로 NCS 난이도에 대해 말씀드리면
2025 하반기는 금피셋보다 어려웠고, 2026 상반기는 금피셋보다 쉬웠다 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것같습니다.
두 시험의 난이도가 극과극이었기 때문에 이후 시험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하기가 어렵네요 ㅠ
2025 하반기의 경우 기업은행을 포함해 저의 첫 NCS 시험이었는데 문제지를 보자마자 멘붕이 와버렸습니다..(지원자는 완전히 멘탈이 나가버렸습니다)
일단 시험지의 크기가 거의 신문지 급이어서 불편했고, 지문도 금피셋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길었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에 오픈카톡방에서 "기업은행은 NCS 굇수를 만들려는건가..." 하는 카톡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그래서 이번 상반기 필기 준비할 때 "나는 NCS 괴수가 되겠어" 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죠)
2025 하반기는 제가 61~62점 받고 아쉽게 떨어졌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때 관련 자료는 아무것도 기록해둔게 없네요
이번 2026 상반기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는 25 하반기 때의 난이도로 예상을 하고 공부했는데 생각보다 쉬워서 당황했습니다....
분명 금피셋 맨날 반타작도 못하고 그러는데 필기시험 당일에 술술풀리니까 되려 당황스럽더라구요 ㅋㅋ
그럼에도 어렵게 나올것이라 예상하고 그에 맞춰 공부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시험지 크기도 줄어들어서 보기 편했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고 내가 쉬우면 남들도 쉽다는 사실...
다른 분과 비교하지 마시고 본인 실력 키우시는데만 집중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 전공
전공의 경우 정보처리기사 시험과 유사해서 정보처리기사 책으로 준비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24년 6월에 정처기를 따기는 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지나서 많이 까먹은게 많아 고생좀 했습니다 ㅎㅎ...
(심지어 책도 수제비 2024년 버전으로 공부했습니다 ㅎ...)
아직 정처기 없으신 분들은 필기시험 전공 대비도 같이 한다는 마인드로 같이 하면 좋을것같아요!
+ 이번에 전공 공부 할때 시간은 없는데 정처기 범위는 넓고...급한 마음에 책을 정독하자니 눈에도 잘 안들어오고... 그런 마음에 그냥 컴퓨터 일반 문제집을 사서 양치기를 하자! 는 마인드로 박미진 컴퓨터 일반 기출문제집을 사서 공부했습니다.
이건 정독보다 일단 문제를 푸는걸 선호하는 제 습관 때문에 이렇게 한거고 편하신 방법으로 하시면 될것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정처기책으로 공부하시는게 더 도움이 될것같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컴일 책보다는 정처기 책과 더 유사한것같아요.

(3) 결과
결과는 82점으로 턱걸이 합격했습니다 ㅎㅎ
이번 IT 필기 커트는 81점이고, 81점 내에서 동점자 규정에 따라 합/불이 갈린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 점수에는 각종 가점이 포함된 점수이고, 저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있어서 5점 가점 받았습니다


문제해결능력이 높고 의사소통능력이 낮다고? 이거 완전 이과 특이자나
오픈카톡에서 얘기들어보니 동점자가 많으면 백분위가 확 깎일 수 있다고 하네요 ㅎㅎ
3. 실기
실기시험은 기흥연수원에서 하루동안 진행됐습니다.
이번 실기시험은 4월 27일 ~ 5월 11일 동안 진행되었고, IT 직군은 첫날인 4월 27일에 진행했습니다.
아침 일찍 을지로 본점에 모여서 셔틀버스를 타고 기흥연수원으로 이동해 일정을 소화하고, 일정이 모두 끝나면 다시 셔틀 버스를 타고 을지로 본점으로 돌아왔습니다. (퇴소는 개별 퇴소가 가능했지만, 입소는 무조건 을지로 본점에 모여야 했습니다)
IT직군의 경우 퇴소시 셔틀버스가 죽전, 서울역 등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을지로 본점으로 왔는데, 다른 직군의 경우 죽전과 서울역을 들렀다는 카더라를 오카방에서 봤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이번 실기시험은 (1) 코딩테스트 > (2) 토론면접 > (3) 개인발표 > (4) 심층인터뷰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토론 면접 후 점심식사)
한 조는 다시 A팀, B팀이 으로 나뉘었습니다. 토론면접은 A팀 vs B팀 구도로 진행됐으며 개인발표, 심층인터뷰 시간에는 A,B팀이 엇갈려 진행했습니다 (한 팀이 진행할 때 다른 팀은 대기하면서 교통비 배부받는다던가 그런식으로요)
이번 IT직군 응시자는 최종선발인원의 8배수인 120명이었고, 한 조에 12명씩 (6명씩 2팀으로 구성) 총 10조였습니다.
결시의 경우 저희 조에는 없었고, 다른 조에 결시가 있는지는 경황이 없어서 확인을 못했는데 거의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복장의 경우 비즈니스 캐주얼로 안내가 나왔는데 대부분 정장이었습니다.
실기시험 도중 인사담당자님과 Q&A시간이 있었는데, 복장 관련 질의가 있었습니다.
그 때 말씀주신것이 "복장에서 오는 피로도가 상당한 것을 인지하고 있고 하루동안 많은 일정을 진행하는 점을 고려해 지원자들이 편하게 임할 수 있게 정장이 아닌 비즈니스 캐주얼로 안내를 드린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그럼에도 정장을 입고 오는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는 알고 있다" 라고 말씀을 주셔서 꼭 정장이 아니어도 단정한 비즈니스 캐주얼이면 괜찮을것같아요.
물론 저는 보수적으로 입고가자 생각해서 정장에 노타이로 입고갔습니다.
기흥연수원에 도착 후 대강당에 모여서 인사담당자분이 간단한 안내를 해주셨고,
저희 긴장 풀어주시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얘기를 해주셨는데 내용은 하나도 기억안나네요 ㅎㅎ
대강당 자리에 웰컴키트와 노트북이 놓여있었고, 그 노트북으로 코딩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매 공채마다 키워드를 정하시는것 같은데 이번에는 "청춘" 이었습니다.
대기할 때 노래 틀어주시는 플리도 청춘과 관련된걸로 잔뜩 틀어주시더라구요

점심식사는 토론면접이 끝난 후에 조별로 식사를 했습니다.
밥 잘나왔는데 사진찍는걸 깜빡했네요...제가 갔을 때는 카레/가라아게/새우튀김우동이 나왔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밥사진은 꼭 찍어야지 했는데 이걸 깜빡할줄이야..
(다른 후기들에서도 그렇고 인사담당자분도 그렇고 기흥연수원 밥이 그렇게 맛있다고 얘기하셔서 기대감MAX로 품었다가 살짝놀란게...가라아게 다리살이 아니라 가슴살이어서 당황했습니다...보통 가라아게라고 하면 다리살을 기대하니까요)
기대치가 너무 높았어서 그렇지 맛은 있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졸릴까봐 그러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밥을 조금드시더라구요?
인사담당자분도 이후 순서 진행하려면 든든히 먹어둬라 하셨고 저도 든든히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졸릴정도로는 말구요)
물론 저는 싹싹비우고 나왔습니다.
주변에 싹싹비운사람이 없어서 조금 당황스럽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조별로 식사할 때 면접위원분들과 같이 앉아 얘기를 하면서 먹는데
저는 어쩌다보니 조별 자리의 가장 끝에 앉았고 자연스럽게 면접위원분들과 토크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가까이 앉으신 분들은 하하호호 이런저런 얘기 하시더라구요
저는 낯을 좀 많이 가려서 면접관님 근처에 앉았으면 서로 어색할뻔 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산책로가 잘되어있다고 하셔서 식후에 산책을 해보고싶었지만
저희 조 식사 순서가 거의 마지막이어서 산책할 시간은 없었습니다 ㅠ
시간 되시는 분들은 소화도 시키고 잠도깰겸 산책해보시면 좋을것같아요!
그리고 흡연하시는 분들은 흡연장소가 있긴 한데 점심식사 이후 1번만 허용해줬습니다 참고해주세요
(1) 코딩테스트
- 알고리즘 2문제, SQL 1문제 (65분)
- 무난했습니다. 알고리즘은 둘 다 구현이었고, 백준 기준으로 실버 중반? 느낌이었습니다 (아아 백준...그는 갔습니다....)
- SQL도 쉬웠습니다. 프로그래머스 기준으로 레벨 2~3 정도?
- 코딩테스트까지 어렵게 내버리면 지원자들 많이 힘들어할까봐 기업은행측에서 배려하는게 아닐까? 라는 개인적인 추측이긴한데 어디까지나 100% 제 뇌피셜이니까 믿지는 말아주세요.
(2) 토론면접
이때부터는 조별로 진행되었고, 면접위원 두 분 + 진행위원 한 분이 함께 들어오십니다.
(이분들이 이후 순서까지 쭉 함께하셨습니다. 일정을 같이 소화하면서 친밀감을 쌓고 지원자가 심층인터뷰 시간에 편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하시는것같아요)
하나의 조 안에서 A/B팀이 나뉘었는데요, 토론면접은 A팀 vs B팀 구도로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찬성/반대는 선택권 없이 A팀이면 찬성, B팀이면 반대 이런식으로 정해주셨습니다.
- 이번 주제는 요즘 떠오르는 IT 관련 기술 도입에 대한 찬반이었습니다.
- 자료를 나눠주시고 먼저 각자 자료를 분석할 시간을 주십니다. (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한 5분?)
- 자료의 양은 다른 후기에서 봤던것처럼 토론 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다만 자료의 양 자체는 충분했지만 뭔가 반대측에 유리한 자료가 많고 찬성측에 유리한 자료는 적었던 느낌이었습니다.(저는 찬성측이었어서 자료보면서 흠...지겠는데...? 했습니다 ㅎㅎ)
- 이기고 지는것보다 본인의 논지와 근거를 얼마나 조리있게 표현하고 상대방과 어떻게 의사소통하느냐가 훨씬 중요할것 같아서 크게 개의치는 않았습니다.
- 각자 자료보는 시간이 끝나면 팀끼리 말 맞춰보고 역할 분배 해볼 수 있는 시간을 짧게 주셨습니다(한 4~5분?).
저희 조는 크게 (1) 기조발언 누가할 지 정하기 (2) 찬성측이 밀어붙일 만한 논거들 정리&보완하고 (3) 반대측 예상주장에 대한 답변정리 이정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시간이 짧다보니 제대로된 토의는 어려웠던것같습니다. (역할분배가 큰 의미가 있나 싶은게 일단 5분이 역할을 제대로 나누기엔 짧은 시간이기도 하고, 발언권이 본인 팀 순서로 넘어왔을 때 한 2~3초만 공백이 생겨도 누군가는 얼른 대답해야될것같은 그런 압박이 생겨서 잘 안지켜지더라구요 ㅋㅋ )
- 이후 토론이 시작되며 총 24분간 진행되었습니다 (각 팀별12분)
- 진행자(또는 사회자)는 없었습니다
- 찬성, 반대 무조건 번갈아가면서 말해야되며 팀에서 말 안하는 사람이 있어선 안된다고 했습니다
- 한 팀에서 발언이 끝나면 무조건 상대 팀에서 발언해야하며, 같은 팀에서 첨언 못합니다
- 어느 팀이 먼저 발언할지는 정해주셨습니다. (저희 조의 경우 반대측에서 시작해달라고 콕 집어서 말씀해주심)
- 면접관님들 계신 책상에 아이패드 같은 걸로 각 팀별 남은 시간을 표시해주셨고, 발언 중인 팀의 시간이 흘러가는 방식으로 시간이 체크되었습니다.
- 마지막에 한명씩 어느 팀이 승리한것같은지와 이유를 말하는 시간을 30초 정도 짧게줬습니다. 이게 다른 분들 하시는거 들어보니까 다들 쿠션어 많이 쓰시려고 구구절절 말하시던데 이러면 30초가 훌쩍 넘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이거는 간결하게 "저는 00팀이 이겼다고 생각한다 + 이유" 정도로 간단하게 말씀드리길 추천드립니다
나름 토론은 자신있다 생각했는데...레전드 아무말 대잔치 찍고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다들 말은 또박또박 잘하지만 내용은 아무말 비중이 높은 그런 시트콤 같았달까요?
재밌기도하고 아쉬움도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토론/개인발표/심층인터뷰 모두 당시에는 할말이 생각 안나고 다 끝나고 나서야 "아 이렇게 대답할걸 ㅠㅠ" 잔뜩 생각이 났는데 아마 다들 비슷하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 시간으로 되돌아가면 더 잘할 수 있을것같냐? 라는 질문에 '네' 라고 대답하기는 어려워서 마음을 비우려합니다 ㅎㅎ
(3) 개인발표
- IT기술 관련 주제를 주고, 이 서비스를 고도화하거나, 개선할 부분을 발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 (예) 주제 : 00서비스 → 00서비스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자료로 제공됨, 00 서비스에 대해 고도화 또는 개선할 내용을 발표
- 단, 고도화 또는 개선할 분야는 선택지가 주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보안/UI/...] 이렇게 선택지가 여러개 주어지면 이 중 하나를 선택해 "나는 00서비스를 [보안]분야에서 ~~ 이러이렇게 고도화를 기획했다", "나는 00서비스 [UI] 분야에서 다음과 같은 개선점을 기획했다"라는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될것같습니다.
- 정확한 워딩은 기억안나지만, "팀장이 되었다 생각하고, 회의에서 팀원들에게 왜 이런 기획을 했는지 소개하고 어필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 왜 그렇게 기획했는지, 구체적인 방법, 기대효과, 예상문제 등 발표
- 준비는 20분, 발표는 4분이었습니다
- 질의응답 없이 각자 발표만 진행했고, 본인 발표가 아닐 때는 다른 조원들의 발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자료용지 1장, 참고용 메모장(?) 1장 주고 자료를 보고 본인이 발표할 내용을 메모장에 정리합니다.(이걸 보면서 발표)
- 면접관에게 제출하는 용지는 없었습니다. 이전에는 면접관에게 제출할 용지도 따로 작성을 했다고 어디서 봤는데...이번엔 없었습니다. 다만 본인이 정리한 메모장을 거두어가는데 이게 점수에 반영되는지 안되는진 모르겠습니다. (반영 안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반영되더라도 큰 영향은 안줄것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발표 순서는 조에서 제비를 뽑아 결정했습니다.
- 준비할 때는 아이디어 짜내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미처 생각을 못했는데, 다른분들 발표를 들으니 구체적인 방법까지 그 짧은 순간 다 준비를 하셨더라구요...예를 들어 어떤분은 "이러이러한걸 구현하기 위해 Kafka를 도입하고~~ " 이런식으로 말이죠... 저는 20분동안 구체적인 기술은 생각 못하고 큰 틀만 기획했기 때문에 임기응변으로 "~~문제가 예상되는데 ~~ 기술 써서 ~~하면 될것같다"고 한문장으로 퉁쳤습니다
- 스스로 잘했다고 느낀건 "내가 왜 이 기획을 헀는지"에 대한 이유를 명확히 설정하고, 전달도 잘한것같다는 점 ㅎㅎ
- 스스로 못했다고 느낀건 "그래서 구체적으로 뭘할건데?"가 조금 모호하지 않았나 ㅠㅠㅠㅠㅠㅠㅠ
개인발표는 개인적으로 실기시험 전에 특별히 무언가 준비한다고 대비되는 발표는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스터디든 자료조사든 안하는거보단 낫겠지만요)
평소 IT기술에 대한 관심, 내가 쓰는 기술에 대한 고찰, 맞닥뜨렸던 문제들에 대한 고민 등등 여러 경험을 미리미리 쌓아두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될것같았습니다.
(4) 심층인터뷰(면접)
면접은 2대 1로 12분동안 진행됐습니다. (진행위원님도 들어와계셨는데 면접에는 관여 안하셨습니다)
저는 저희 조의 1번이어서 첫번째로 들어갔는데 참 다행이었습니다.
면접 순서에 장단점이 있다지만 저는 빨리 끝내고 맘편히 쉬고싶었거든요 ㅎㅎ
면접장 들어가기 전에 문 앞에서 잠시 대기하는데, 이때 진행위원님이 긴장하지 말라고 이것저것 스몰토크 걸어주셨는데 참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스몰토크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다른 지원자는 다 면접실 들어갔는데 저만 안들어갔더라구요 ㅋㅋ
저도 놀랐고 진행위원님도 화들짝 놀라서 얼른 들어가라고 해주셨던 해프닝이 기억에 남네요
오전부터 면접관님들과 여러 순서를 함께했고, 장소도 토론면접과 개인발표 진행했던 공간에서 진행되어 그나마 편한 분위기였던것같습니다.
그래도 엄청 긴장되더라구요 ㅋㅋ 이렇게 긴장해본적은 오랜만인것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면접 중간중간 이분들이 지원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게끔 많이 노력해주고 계시구나라는게 피부로 와닿을 정도로 친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ㅠㅠ
면접 끝난 직후에는 분위기가 좋았던것같다고 생각 했는데
면접 복기를 하다보니 대답을 정말 개판으로 했다는걸 깨닫고 (동문서답 레전드 레전드...)
분위기가 좋았던건 순전히 면접관분들의 노력 덕분이란걸 다시 느꼈습니다...
면접관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오카방에서 후기를 보니까 모두가 그린라이트를 느낀것같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인사담당자 중 한 분으로 추정되는 분이 제 면접을 중간부터 지켜보신 건지,
면접이 끝난 후에 저에게 목이 너무 아파보인다고 얼른 가서 물좀 마시라고 해주신거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ㅠㅠ사실 전날 노래부르다 목이 나간거라고는 말 못했습니다...걱정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면접 질문의 경우 입행지원서(자기소개서+직무기술서 모두 포함)에서 주로 나왔습니다.
아래에 면접 질문을 써두긴 했지만 면접관 by 면접관이고 각자의 경험과 스펙도 전부 다르기 때문에 "본인 입행지원서를 기반으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저는 제 입행지원서 보면서 노션에 예상질문 50개정도 리스트업하고 답변 준비했었는데,
2~3개정도만 예상질문 나왔고 나머지는 다 프리스타일로 해야만 했습니다 ㅋㅋ ㅠㅠ
면접준비하실 분들은 계속 입행지원서 보면서 질문 대비하시는게 가장 중요해보이고,
여건이 된다면 다른분께 예상질문 물어봐도 좋을것같아요.
그런면에서 면접스터디를 하고싶었지만...
구했던 면스가 1회차 이후 갑자기 방이 폭파돼버려서 그냥 혼자 준비했습니다 ㅠ
면스는 하실 수 있으면 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토론도 그렇고 개인발표도 그렇고 1번이지만 해봤던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평소에 내가 임기응변 좀 친다 하시는 분들은 안하셔도 무방)
면접 질문을 공개해도 되는건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입행지원서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저에게만 물어볼 수 있는 질문이 많았고
그 외 질문들은 누구나 예상할만한 공통질문이라고 생각해 공개합니다.
그리고 제가 서두에 자소서를 진짜 개판으로 썼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대충썼거나 내용에 잘못된게 있다는건 아니지만 뭐랄까...진짜 대학생이 쓴것같이 너무 진솔한 그런 날것의 느낌...?)
이를 뒤늦게나마 인지해서 직무기술서는 그나마 사람답게 작성했더니
직무기술서에서 많이 물어봐주셨습니다 ㅎㅎ...
[심층인터뷰 질문]
- 1분 자기소개는 안했습니다. (면바면 아시죠? 질문 안받더라도 준비하세요)
Q. (직무기술서 프로젝트 관련)
- 00 프로젝트에서 맡은 역할이 뭐였는지? 직무기술서에서만 봤을 땐 정확히 어떤걸 했다는건지 이해가 잘 되질 않는다
Q. (직무기술서 주요성과 관련)
- 00 문제 성능개선했다고 썼는데 측정은 어떻게 했는지? 속도 느린게 00문제가 원인이라고 어떻게 판단했는지?
(정학한 워딩은 기억안남... 그래도 직무기술서에 썼던 내용 관련 질문이었음)
Q. (입행지원서 교육관련)
- 교육과정을 보니까 MSA가 보이는데(교육과정명에 MSA가 들어감) 현재 재직중인 직장의 솔루션에 MSA 구조를 반영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것같은지?
Q. 현재 직장에서 이직하려는 이유가 있는지?
Q. 기업은행도 00솔루션이 있는데, 현직장의 솔루션이 기업은행의 솔루션과 비교했을 때 차별점이 있는지? 어필한다면?
Q. 은행 IT직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는지?
Q. 본인이 AI보다 나은점이 있다면?
Q. 마지막하고싶은말?
※ 다른 지원자가 면접 보는 동안 신상이력서라는걸 작성했습니다.
임원면접시 임원 분들이 보게될 입행지원서의 요약본이라고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그래서 입행지원서에 없는 내용은 작성해선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기본인적사항/장단점/취미,특기/존경하는 인물/직무경험/기타활동/자기소개사항(150~200자 정도로 간단하게)/키워드로 본인을 소개 등등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력신상서는 컴퓨터에서 작성하기 때문에, 본인이 뭐라고 작성했는지 기록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기시험 붙으면 면접준비할 때 봐야되니까요). 저는 출력해간 입행지원서에 손으로 썼는데, 핸드폰으로 쓰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의 경우 1번으로 면접을 봤기 때문에 면접이 끝난 후 신상이력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외 분들은 신상이력서 쓰는 도중에 본인들 차례가 되면 심층인터뷰 다녀오셨습니다.
실기시험의 합격자 배수가 1.7배수이기 때문에 떨어질 확률이 높아서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지만....
자소서때문에 면접준비할 때 힘들었던것 생각하면서 열심히 썼습니다.
(5) 실기시험 마무리
모든 순서가 끝난 후에는 다시 대강당에 모여서 인사담당자분이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시고 마지막으로 쿠키영상을 보고 나왔습니다. 쿠키영상이 감동적이었어서 우시는 분들도 꽤 계셨는데, 저는 쿠키영상의 소재가 개인적으로 너무 익숙했기때문에 그냥저냥 봤습니다 (청춘버스 273 다큐멘터리였나 그랬는데 학교다닐 때 매일 봤던 버스였거든요)
끝나고 나갈 때 대강당 문앞에서부터 건물 나갈때까지 면접위원, 진행위원분들이 큰 박수로 격려해주셨는데
너무 감동스럽기도하고 감사하기도하고 한편으론 내향인이라 부담스럽기도하고 여하튼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나갈 때 샌드위치 + 소정의 선물을 줬습니다
(TMI) 퇴소할 때 화장실 신호가 와서 버스타기 전에 화장실을 한번 들렸다가 타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퇴소할 때 대강당 문앞에서부터 건물 밖으로 나가는 문앞까지 엄청난 박수로 배웅을 해주셔서 저도 모르게 화장실을 안들리고 바로 박수를 따라(?) 이동해 버스에 바로 탑승해버렸고 버스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저처럼 고통겪으시는 분들은 없으시길...
(TMI) 지원자 + 면접위원 + 진행위원 모든 분들이 IT 직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미남 미녀가 많으셔서 제가 금융일반 순서에 잘못온것은 아닌가 했는데 요새 IT 분들이 예전과 다르게 멀끔하시더라구요...(선입견 맞습니다) IT 컷 많이 높아졌다고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6) 실기시험 결과
IT직군이 실기시험 전체 일정 중 첫날인 4월 27일에 시험을 봤고,
결과 발표는 5월 15일 스승의날로 모두가 예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첫날 봤어서 그런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ㅠㅠ
오카방에서 모두가 기멘을 외치며 기다리는걸 보는데 저도 긴장되고, 천명이 넘는 분들이 간절히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참....청년들 사는게 너무 빡빡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하튼 15일에 약속의 5시가 되어 오카방을 보니 결과가 떴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카톡방을 우르르 나가는 분들도 게시고....안도의 한숨을 내뱉는 분도 계시고...
그리고 후기를 들어보니까 불합격이면 은센이도 없고 회색화면에 텍스트만 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잔인해
제가 5시 퇴근이어서 퇴근하면서 결과를 조회했는데.....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처음에는 기쁜 마음 1도 안들고 눈물날라그랬어요...
우는거 들킬까봐 후다닥 회사를 나와 걸어가는데 다리도 후들거리고 속도 울렁거리고....
아마 긴장이 갑자기 풀려서 그랬던게 아닐까 싶어요 ㅠㅠ
결과 조회 누르기 전에 속으로 떨어졌다고 여러번 복창하고 열었는데 이게 무슨.....
ㅠㅠㅠㅠㅠ 진짜 은센이의 웃는 저 모습은 사람 홀리는 뭔가가 있는것같아요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1년 넘게 이직준비하면서 50군데는 넘게 떨어졌는데....그렇게 환하게 웃어주면 난 미친다 은센아....

이제 최종 면접이 남았네요...
배수로 보면 1.7배수라 실기보다는 할만해보이지만, 이 모든과정을 뚫고 오신 진또배기분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게 사실입니다...또 최종까지 와서 떨어지면 멘탈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 됩니다....
여하튼 좋은 기회 주신만큼 최선을 다해 해보겠습니다 ㅠㅠ
저도 제가 왜 붙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실기시험 이후에 오카방에서 다른 분들 얘기하시는 걸 들어봤을 때 공통적으로
"처음에는 본인이 잘했던 점과 실기시험에서 붙을만한 이유가 생각나고,
시간이 흐를수록 본인이 못했던 점과 실기에서 떨어질만한 이유만 생각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ㅠ(저도 그랬거든요...)
그래서 결과발표 직전에는 실기시험때 아쉬었던 점들만 머릿속에 맴돌면서 잠도 못자고 그랬는데....
면까몰이라는 말이 맞는것같습니다.....
제가 면접관님이나 인사담당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 기준은 알 수 없지만,
저는 (1) 경청 (2) 진솔함 (3) 논리적 말하기 이 3가지를 챙기려고 많이 노력했던것같습니다.
근데 이게 도움이 된건지는 평가기준을 모르기 때문에 확실하게 말씀드리긴 어려울것같아요 ㅠ
5. 마치며
하루동안 엄청난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에 힘든 하루였지만,
실기시험이 끝난 후 지금까지도 따듯함이 마음에 남을 만큼 정말 좋았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실기시험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기업은행의 분위기, 문화, 사람들을 접할 수 있었고
더더욱 기업은행에서 일하고 싶어져서 떨어지더라도 또 도전할 것 같습니다.
보통의 기업은 자소서, 코테, 역량검사 등등 이것저것 다 하고 떨어지면 많이 허탈하지만 기업은행은 그러지 않을것같아요.
(이렇게 지극정성으로 대해주셨는데 감히 어떻게 원망을...? 이런 느낌이랄까요)
돌이켜봤을 때 아쉬운 점들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이미 지난일이니 어쩌겠습니까 ㅎㅎ
다시 한 번 기업은행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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